[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현 사진=연합뉴스
운명의 날이 밝았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의 한판승부가 벌어진다.
정현은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페더러와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준결승전을 치른다.
정현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국내에서 비인기 종목으로 치부되던 테니스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현이 입었던 의상이나 안경ㆍ시계 등의 제품 매출이 늘었고 테니스용품의 온라인 매출은 최대 357%나 치솟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강 때처럼 다 함께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는 곳도 있다. 최강 한파가 몰아쳐 거리 응원은 힘들지만 수원시체육회에서는 정현과 페더러의 맞대결에 맞춰 체육회 대강당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합동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체육회는 이날 응원전에 정현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는 현수막과 막대풍선ㆍ카드섹션패널 등 응원도구를 준비한다. 또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음료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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