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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코치, 빙상연맹서 영구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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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폭행 코치, 빙상연맹서 영구제명

입력
2018.01.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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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후보인 쇼트트랙의 심석희./사진=심석희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 홈페이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를 폭행한 A코치에게 영구제명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2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외부인 8명으로 구성된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개최해 A코치의 징계를 이같이 결정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상겸 동국대 교수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동계단체사무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진술을 듣고 사안의 중대성을 논의한 끝에 영구제명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코치는 훈련을 쉬는 시간에 심석희를 지도자실로 따로 불러 훈계를 하다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해당 코치는 가해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가해 코치는 심석희가 지도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이다. 영구제명 된 A코치는 앞으로 연맹 산하 기관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없다.

한편 심석희는 현재 대표팀에 복귀해 평창올림픽 대비 훈련에 참가하고 있고 A코치를 대신해 박세우 경기이사가 대표팀 새 코치로 합류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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