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화이팅하는 단일팀/사진=대한체육회
북한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단이 진천 선수촌에 도착해 여정을 풀었다. 이제는 하나 된 단일팀으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쏟는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으로 활약할 북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이 낮 12시 30분 대한체육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필승을 기원하는 빙판의 담금질을 시작했다.
북한 선수단 명단은 박철호 감독을 포함해 김은정, 려송희, 김향미, 황용금, 정수현, 최은경, 황선경, 진옥, 김은향, 리봄, 최정희, 류수정 선수 등 총 15명이다.
이들은 이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 도착해 이재근 선수촌장, 이호식 부촌장, 세라 머레이 총감독 등 우리 측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다. 아울러 북측 선수단은 우리 측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전한 꽃다발을 받아들고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로 간단한 환영식을 가진 후 선수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을 함께 했다. 이후 선수촌 내 게스트하우스로 옮겼다고 체육회 측은 밝혔다.
휴식을 취한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오후 8시 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가질 예정이며 이후 평창 올림픽 필승을 다지는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새벽 늦게까지 훈련장 및 게스트하우스 숙소를 돌아보며 "북한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준비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날은 북측 선수단을 만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서로 합심하여 평창 빙판에서 최상의 경기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이뤄내 평창 동계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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