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유치 늘려 수익 확대
부정기 국제선 유치기반 구축
지난해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은 울산시가 올해 체류형 관광객 방문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유인책)를 시행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관광객 721만명을 유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1,0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와 관광호텔 등의 의견을 반영해 인센티브를 확대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시행하는 인센티브는 ▦울산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 ▦맞춤형 인센티브 ▦철도ㆍ항공 인프라 활용 관광 ▦전세기 유치 등이다.
먼저 ‘숙박 인센티브’는 외국인 5명 이상(2017년 15명)으로, 관광지 1~2곳(2017년 3곳)으로 기준을 낮춰 차등 지원함으로써 여행사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관광 인센티브’는 내국인은 1대당 1일 30만원이며, 외국인은 최근 소규모 단체관광이 느는 추세를 감안해 10~14명 15만원, 15∼19명 30만원, 20명 이상은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관광지 2곳과 식당 1곳을 방문해야 한다.
‘철도관광 인센티브’는 20명 이상이 관광지 2곳 이상 방문하면 25만원, 10∼19명은 20만원을 지급한다. 코레일 ‘내일로’ 이용고객에 대해서는 숙박비 1만원을 지급, FIT(개별관광객) 관광에 대한 기반을 마련했다.
울산시는 특히 전세기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탑승 인원에 따라 70∼99인 500만원, 100인 이상 1,000만원을 지원하고, 국가별로 전세기 첫 회 취항하는 여행사나 항공사에 대해 탑승인원 100인 이상, 1회에 한해 2,00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이외에 해외항공(전세기), 크루즈 유치, 울산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해외홍보 마케팅비 지원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여행사가 인센티브를 받으려면 여행 1주일 전까지 기간, 인원, 방문지, 주관 여행사, 체류일정 등을 담은 신청서를 울산시관광협회에 통보해야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확대로 관광객과 관광수익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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