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교통전용카드 지원
월 3만~5만원씩 최대 6개월 지급
광주시는 내달 1일부터 초ㆍ중ㆍ고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밖청소년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세상배움카드를 발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상배움카드는 학교밖청소년들의 세상 배움을 응원하기 위해 교통비를 지원하는 교통전용 안심카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세상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후 교통비를 충전하면 전국 시내버스,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3개월 이상 이용한 만 9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이며, 만 9세부터 12세까지는 월 3만원, 만 13세부터 18세까지는 월 5만원씩 최대 6개월 간 지급한다. 시는 또 중위소득 72%이하 가구의 청소년에게는 6개월 연장 지급할 계획이다.
세상배움카드 발급 신청은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각 자치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해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면 된다. ▦광주시(062_376_1324) ▦동구(062_673_1318) ▦서구(062_710_1388) ▦남구(062_716_1324) ▦북구(062_268_1318) ▦광산구(062_951_1378)
시 관계자는 “세상배움카드는 은둔형 청소년이 센터를 통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사회와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돌봄형 청소년에게는 경제적 지원을 통해 학습과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라며 “청소년들이 세상 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