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후보 5명 출마 선언, 10여명 출마 예상
복기왕 시장 불출마 선언 무주공산
복기왕 충남 아산시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불출마와 함께 충남지사 출마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아산시장 선거전이 달아 오르고 있다.
23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은 물론 자유한국당, 무소속 등 10여명이 아산시장출마를 저울질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가운데 5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전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세현 전 아산시 부시장은 22일 온양1동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 전 시장은 “사람을 향하고 생활을 보듬는 시정을 펼쳐 희망이 넘치고 시민이 행복한 50만 아산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아산시 부시장직을 명예퇴직한 오 전 시장은 지난 1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조덕호 민주당 아산갑 사회적경제위원장도 지난 19일 용화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모든 영역에서 아산시민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윤지상 충남도의원도 지난해 말 남산시립도서관에서 의정보고 토크 콘서트를 열고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당 박성순 아산시의원이 일찌감치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지 세력 규합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낸 전성환씨도 내달 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이 지난해 8월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욱 아산을 당협위원장도 “행정전문가의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해 함께 잘 사는 아산을 만들겠다”며 아산시장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국가정보원 출신의 같은 당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도 아산시장 선거에 3번째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같은 당의 김응규 충남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무소속의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