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동~한별리 매일 15분 간격 왕복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급행버스운행체계(BRT)를 다음달 3일부터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다음달 2일 오후 3시 30분 대평동 교통공사 버스운영센터에서 개통식을 갖기로 했다.
노선번호 900번인 이 BRT는 반곡동(수루배마을)~국책연구단지~세종시청ㆍ교육청~세종터미널~정부세종청사~한별리를 오간다.
운행시간은 반곡동 출발 시각 기준으로 오전 6시~오후 11시 30분까지, 한별리를 기준으로 오전 6시~오후 11시 35분까지다. 배차 간격은 15분이다.
교통공사는 친환경 이미지를 살리고, 임신부와 어린이 등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압축천연가스(CNG) 초 저상버스를 도입했다.
버스 안에는 교통약자 배려석(예비 엄마석), 교통약자 안심벨, 서비스실명제 안내판, 휴대폰 충전기, 수화물 적재공간 등도 갖췄다.
시는 정류장에 정차하는 모든 노선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노선 안내도를 새로 디자인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내부순환 BRT는 세종시 신도심이 하나로 연결되는 대중교통 중심도시 완성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읍ㆍ면에서도 신도심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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