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말 들어보셨나요? 이처럼 사람에게는 사랑의 표현이지만 개의 입장에서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행동이 또 있습니다.
우리는 반려견에게 귀엽다고 애정을 표현하거나 칭찬할 때 머리를 ‘톡톡’ 토닥거리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개는 이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는 누군가 자기 머리 위로 손을 뻗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마사지를 하듯 쓰다듬는 것도 원래는 좋아하지 않지만 반려인과의 교감과 훈련에 의해 점차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머리 토닥이기를 싫어하는 개의 특성을 이용하면 반려인이 개에게 ‘싫다’는 의사표현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동물행동학자 패트리샤 맥코넬 박사는 반려견이 계속 어루만져 달라고 조르는 등의 행동을 할 때 '그만'이라고 말한 뒤 머리를 두 번 정도 살짝 토닥거려주는 교육으로 거절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 유대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사이 즉, 처음 만난 개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개에겐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이제 개의 마음도 모른 채 일방적으로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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