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한국 특별 귀화 공식 기자회견/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 농구대표팀이 라틀리프 합류로 막강한 센터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오는 2월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홍콩전과 26일 뉴질랜드에 나설 12명의 엔트리를 공개했다. 명단에는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199cm)도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이종현(모비스, 203cm)-오세근(KGC, 200cm)-김종규(LG, 206cm)-라틀리프로 이어지는 빅맨 라인업을 형성하게 됐다. 이는 과거 서장훈(은퇴)-김주성(DB) 트윈타워 시절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막강한 라인업이라는 평가다. 특히 라틀리프는 능숙한 포스트 플레이와 함께 확률 높은 미들 점퍼까지 구사해 토종 빅맨들의 약점을 보완할 카드다. 기동력까지 갖추고 있어 속공전개에도 쏠쏠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라틀리프는 한국 대표팀 센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그는 "포스트 아래에서 역할을 확실히 하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될 것이다"며 "한국 대표팀은 내가 합류하기 전부터 좋은 팀이었다. 슛도 잘 쏜다"고 설명했다.
라틀리프 합류로 국제 무대에서 대표팀의 골밑 경쟁력 향상을 기대해볼 수 있고 든든한 골밑 지원으로 외곽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슈터 전준범의 경우 라틀리프와 손발을 맞췄던 경험이 있어 더욱 마음놓고 외곽플레이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농구대표팀 12인 최종명단 -
가드-박찬희(전자랜드, 190cm), 두경민(DB, 184cm), 허훈(KT, 181cm), 허웅(상무, 186cm)
포워드-양희종(KGC, 194cm), 이정현(KCC, 191cm), 전준범(현대모비스, 194cm), 최준용(SK, 200cm),
센터-오세근(KGC, 200cm), 김종규(LG, 206cm), 이종현(현대모비스, 203cm),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199cm)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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