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강렬한 조우만으로도 화제를 모은 영화 ‘마약왕’이 여름 개봉을 확정하고 첫 베일을 드디어 드러냈다.
25일 공개된 ‘마약왕’ 스틸에서는 시대와 돈, 권력을 아우른 마약왕 이두삼 역의 송강호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파격적이고도 압도적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스틸 한 장만으로 ‘택시운전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예고한 송강호는 “70년대를 관통했던 사람들을 집약해놓은 영화적 캐릭터 이두삼을 통해 우리가 지나왔던 한 시대를 조명하고자 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송강호를 필두로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유재명 등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의 눈을 뗄 수 없는 연기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 마약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과 그를 돕고 쫓고 함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여름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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