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와 여배우 A씨의 성추행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25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대법원 산하 전국법원 특수감정인 아이로피쉬의 윤용인 영상공학 박사가 여배우 A씨로부터 조덕제 성추행 사건의 메이킹 필름 영상과 사건영상에 대한 분석 및 감정 의뢰를 받고 집중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윤용인 박사는 지난해 10월에도 4분여 가량의 조덕제 메이킹 필름 시간별 캡처본과 양측 주장을 의뢰 받은 바 있다. 당시 윤박사는 "손의 거리와 어깨의 방향을 분석할 때, 여자의 음모를 만지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개월 후 윤박사는 여배우A씨로부터 8분 분량의 메이킹영상 등을 제공받아 분석 감정했으며, 윤박사는 "조덕제가 여배우A씨의 양쪽 뺨을 때리라는 감독 디렉팅과 달리 여배우A씨의 왼쪽 어깨를 실제로 가격해 멍들게 한 점, 조덕제가 여배우A씨의 오른쪽 등 부분을 오른손 바닥으로 가격해 여배우 A씨의 오른쪽 등 부분이 이동한 점 등을 봤을 때 폭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윤박사는 종합 의견으로 "B(조덕제)의 행위는 A(여배우)에 대한 강제 추행 치상 및 폭행으로 판단됨"이라고 정리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4월 한 영화 촬영 현장 중 조덕제가 A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것에 대한 진실 공방을 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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