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로저 페더러/사진=페더러 트위터
그 세월도 까마득한 1932년 사토 지로(일본) 이후 86년 만에 호주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4강 무대를 밟은 정현의 다음 상대가 주목을 받는다.
바로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다. 프로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호주 오픈ㆍ프랑스 오픈ㆍ윔블던ㆍUS 오픈)을 통틀어 한국인으로는 처음 4강 무대에 오른 정현은 8강에서 무명의 다크호스 샌드그렌을 3-0으로 완파했다.
다음 상대는 호주 오픈에서만 5차례 우승을 포함해 이번 대회를 통해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길 원하는 페더러다. 페더러는 지난 10월 말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스포츠 선수 브랜드 가치 톱10의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가 산정한 그의 브랜드 가치는 자그마치 3,720만 달러(약 420억원)로 지난해 같은 조사(3,600만 달러ㆍ406억원)보다 소폭 상승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르브론은 3,340만 달러(377억원)로 2위, 육상 황제 우사인 볼트(31ㆍ자메이카)는 2,700만 달러(304억6,000만원)로 3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인 호날두는 4위(2,150만 달러ㆍ242억5,000만원)에 그쳤다.
커리어로는 정현이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거물이지만 37세 노장의 체력을 집중 공략한다면 22세 정현에게도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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