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빈/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최다빈(18·수리고)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선전했다.
최다빈은 24일 대만 타이베이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2.30점(기술점수 34.30점+예술점수 28.00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자신의 ISU 쇼트프로그램 공인 최고점 62.66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중반 발목 부상을 겪은 이후 최고의 점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3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빙판에 오른 최다빈은 프로그램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한 그는 트리플 플립에서 살짝 흔들렸다. 하지만 마지막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히 소화해냈고,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다빈과 함께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김하늘(평창중)은 개인 최고점인 61.15점으로 6위에 올랐다. 기술점수 35.66점, 예술점수 25.49점을 받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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