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선발인원 307명 늘어
비수도권ㆍ저소득층 멘티 비중 늘려
한국장학재단은 내달 19일까지 '2018년 사회지도층 재능기부 멘토링(차세대리더육성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학생 멘티 신청을 접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제9기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전국적으로 378명의 사회지도층 멘토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작년보다 307명(11.3%)이 증가한 총 3,024명의 대학생 멘티를 선발한다.
지방자치 분권화에 따라 지역별 9개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지역멘토링 네트워크(지역분산형) 구축 공고화 및 운영 내실화"를 중점 추진하여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인재 양성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 멘토를 최대 150명까지 확보, 비수도권 지역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저소득층의 대학생 멘티 참여 비율을 50%(전년 42.2%)까지 확대하여 사회적 배려 대상(저소득층, 다문화ㆍ탈북가정 및 장애학생 등의 경우 선발 시 우대 )에 속한 대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멘토링 활동의 실질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3년 연속 참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대학생 멘티의 역량강화를 위해 연합멘토링, 우수기업탐방, 취업특강 프로그램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국내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일정, 방법과 기타 멘토링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이사장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학생 중심의 종합적 인재육성 인프라 구축과 지원을 노력하고, 국가 인재 선순환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국 멘토링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며 “지역별 균형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회지도층 재능기부 멘토링은 대기업 CEO, 석학, 고위공직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멘토'가 되어, 자신들의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대학생 '멘티'에게 나누어 것으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총 2,225명의 멘토와 1만7,984명의 멘티가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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