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ㆍ연천군
단절구간 추진 방안 마련 중
한강에서 경기북부지역을 거쳐 강원 철원까지 한번에 갈수 있는 100㎞ 길이의 자전거길이 열릴 전망이다.
경기도와 동두천시, 연천군은 25일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한강∼철원 자전거길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회의에선 서울시 경계 한강부터 중랑천∼신천을 따라 의정부, 양주, 동두천 소요산역까지 연결된 58㎞의 자전거길과 연천군청부터 철원까지 이어진 22.6㎞ 자전거길은 잇는 방안을 논의한다.
두 길 사이에 단절된 연천군청부터 동두천 소요산역 구간은 20.3㎞다. 경기북부 자전거길 이용객들은 그 동안 중간에 길이 끊겨 차량 통행이 많은 국도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단절 구간 중 전곡에서 연천군청까지 9.9㎞는 연천군이 자전거길 조성 공사를 진행,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연천 전곡에서 동두천 소요산까지 10.4㎞ 단절구간도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사업착수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단절 구간 공사에 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단절구간이 연결되면 한강에서 철원까지 국도 3호선을 따라 100㎞를 잇는 장거리 자전거길이 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하면 2년 안에 단절구간을 연결할 수 있다”며 “한탄강과 차탄천의 풍광과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명품 코스의 자전거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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