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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막영애16' 장수 드라마 이끈 '진짜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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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엔딩]'막영애16' 장수 드라마 이끈 '진짜 공감'

입력
2018.0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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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영애16'이 종영했다. tvN
'막영애16'이 종영했다. tvN

'막영애16'이 막을 내렸다. 지난 시즌에 설욕을 딛고 공감이라는 주제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16'은 지난 23일 종영했다. 국내 첫 시즌제 드라마이자 tvN의 장수 드라마로 1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은 이영애(김현숙 분)의 결혼과 임신이라는 주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동안 30대 미혼 여성의 일과 사랑을 그려내며 현실적인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막영애'는 최근에는 반복되는 삼각관계 등으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절치부심했고, 다시 돌아온 16시즌은 '공감'에 힘을 실었다. 30대 여성의 결혼, 혼전임신 등 일상적이면서도 깊이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주제를 던졌고, 이를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려냈다. 

여기에 새로운 캐릭터인 이규한을 중심으로, 손수현 이수민이 펼쳐내는 삼각로맨스는 '막영애'를 즐겨보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워킹맘 라미란의 가족 이야기는 한층 더 폭넒은 시청층의 공감을 받았다. 

우여곡절끝에 이승준과 결혼하게 된 이영애는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17에 대한 기대감을 벌써부터 높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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