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의 솔로 앨범이 공개됐다. 고인의 유작이자 팬들을 위한 선물이다.
故종현의 솔로 앨범 'Poet ᛁ Artist'(포에트 ᛁ 아티스트)가 23일 정오 베일을 벗었다. 타이틀곡 '빛이 나'를 포함한 11곡이 공개됐다.
'빛이 나'는 최근 핫한 트로피컬 사운드와 트랩 장르의 조화가 인상적인 팝이다. 운명처럼 끌리는 강렬한 감정을 빛으로 담아냈다. 종현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은 그동안 종현이 보여줬던 솔로 앨범들과 궤를 함께 한다. 청량하면서도 청춘의 불안함을 담은 다채로운 감정이 앨범 속에 녹아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음악을 남기고 간 종현의 앨범이지만 또 솔로 아티스트로서 차분하게 자신의 세계의 구현해냈던 연장 선상이기도 하다.
대중성을 유지하면서도 변칙적인 리듬과 다양한 장르로의 도전은 특히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번 앨범은 단순히 고인의 유작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서 종현의 음악적인 완성을 함께 증명해냈다. 마지막으로 큰 선물을 남기고 간 만큼 그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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