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집약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신제품 ‘860 PROㆍ860 EVO’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중국, 독일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의 모든 모델에는 최신 64단 V낸드, 10나노급 모바일 D램 등 최첨단 반도체가 탑재됐다. 연속 읽기 속도는 초당 최대 560메가바이트(MB)이고 쓰기 속도는 초당 최대 530MB다. 윈도우에서 리눅스까지 운영체제(OS) 호환성도 확보했다.
수명도 길어졌다. 특히 4테라바이트(TB) 860 PRO의 기록 총용량(TBW)은 업계 최대인 4,800TBW다. 풀고화질(FHD) 영상을 5년간 매일 500편 이상 쓰고 지울 수 있는 수준이다. 860 PRO는 정보기술(IT) 전문가를 비롯해 개인용 통신 서버 등에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총 5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860 EVO는 더 나은 PC 성능을 원하는 개인에게 적합하며, 250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4TB까지 12개 모델이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업계 최초 3차원 V낸드를 탑재해 SSD의 대중화를 이끈 ‘850 PROㆍ850 EVO’ 시리즈에 이어 더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지닌 ‘860 PROㆍ860 EVO’로 고용량 SSD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