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이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3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 SBS MTV '더쇼'에서는 오마이걸이 '비밀정원'으로 1위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1위에 호명되자 감격에 겨운 듯 눈물을 쏟았다. 오마이걸은 "멤버들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정말 고맙다. 팬 여러분들, 정말 사랑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오마이걸 되도록 하겠다"라고 1위 소감을 말했다.
이날 TRCNG는 '울프 베이비'를 통해 앙증 맞은 늑대로 변신했다. 이들은 늑대를 연상케 하는 안무로 발랄한 매력을 자랑했다. MXM은 '다이아몬드 걸'로 사랑에 빠진 풋풋한 소년을 보여줬다. "넌 나의 다이아몬드 걸"이라는 가사는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레알 남자'로 한층 성숙해진 가창력, 무대매너를 자랑했다. 동시에 이들은 독특한 손짓을 곁들이면서 귀여운 매력까지 발산했다. JBJ는 '꽃이야'와 '매일'을 함께 노래했다. '매일'로 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이들은 '꽃이야'로 활기찬 감성을 펼쳐보였다.
엔플라잉은 '뜨거운 감자'로 재치 넘치는 무대매너를 연출했다. 이들은 브이 포즈를 취하거나 발을 허리까지 올리는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더불어 엔플라인은 속 시원한 가창력까지 자랑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미교는 '잊어도 그것이'를 부르면서 애절한 이별 감성을 선사했다.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크리샤 츄는 발랄한 안무, 상큼한 눈웃음으로 무대 위를 휘저었다. 또 다른 여성 솔로 가수 청하는 '롤러코스터'로 관능적인 아우라를 뽐냈다. 그는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남다른 춤 실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는 1990년대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바이브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투스텝 리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노래다.
장재인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통기타를 품에 안고 등장했다. 그는 "귀 바로 뒤에 하나 예쁜 버튼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라는 독특한 가사로 '버튼'의 애틋한 감정을 불렀다. 해당 노래는 윤종신이 작사, 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한 포크 스타일을 특징으로 한다.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뿜었다. 특히 주이는 환하게 미소 지으며 "그레잇'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분홍색 벨벳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오마이걸은 '비밀정원'으로 한 편의 몽환적인 동화를 완성했다. 이들은 눈부신 비주얼과 청아한 음색으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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