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고 원인 조사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 승객 8명이 다쳤다.
23일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쯤 여수시 오림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김모(57)씨가 운전한 모닝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에서 주행 중인 시내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버스 승객 등 8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모닝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차선에서 마주 오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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