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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신예" 정현-조코비치 경기 명장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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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신예" 정현-조코비치 경기 명장면5

입력
2018.0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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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현의 한국식 큰절 세리머니

정현이 경기 후 큰절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정현이 경기 후 큰절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2. 기쁨을 감출 수 없는 정현

포효하는 정현. EPA 연합뉴스
포효하는 정현. EPA 연합뉴스

3. 조코비치, SNS에 정현 사진 게재하며 “축하한다”

승자 정현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는 조코비치(왼쪽) . EPA 연합뉴스
승자 정현을 향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는 조코비치(왼쪽) . EPA 연합뉴스

4. 라파엘 나달 "정현은 환상적인 백핸드 가졌다"

백핸드 날리는 정현. AP 연합뉴스
백핸드 날리는 정현. AP 연합뉴스

5. “보고 있나? 어 보고 있어”

경기 승리 후 쓴 '보고 있나' 글귀
경기 승리 후 쓴 '보고 있나' 글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이 22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1)를 완파했다.

정현은 멜버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 직후 플레이어 박스를 향해 큰절을 한 이유에 대해 "도움을 주시는 스폰서, 매니저, 코칭스태프와 온 가족이 그곳에 있었다"면서 "내가 우리집에서 막내인데도 불구하고 막내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평소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가 서툴러 어떻게 하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까 했는데 바로 떠 올라서 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 후 정현은 카메라 렌즈에 매직으로 '보고 있나?'라는 글을 적는 세리머니로도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서는 "전 삼성증권팀 김일순 감독과 약속을 했었다('보고 있나' 위에는 '캡틴' 이라고 썼다). 당시에 팀이 해체되고 나서 마음고생이 제일 심하셨는데 언젠간 잘 돼서 위로해드리고 싶었다. 애교로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스타 탄생에 주요 외신들도 놀랐다. 미국 CNN은 "강자 조코비치가 교수님(안경을 쓰는 정현에게 붙인 별명)에게 무너졌다"며 정현 소식전했고, 로이터 통신은 "끈질긴 정현이 전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가 구사하는 샷을 모두 빨아들이는 것 같았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CNN은 "정현은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수비에서 빅샷을 만들어냈다"며 극찬했다.

호주 언론 '더 에이지(The Age)'는 '믿을 수 없는 신예 정현은 대체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번 경기를 비중 있게 다뤘다.

한국 선수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8강에 오른 것은 정현이 최초다. 정현이 24일 맞붙는 호주오픈 8강 상대는 세계랭킹 97위인 테니스 샌드그렌(27ㆍ미국)이다.

정현이 8강에서 샌드그렌을 잡는다면, 4강에선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ㆍ2위ㆍ스위스)-토마스 베르디흐(33ㆍ20위ㆍ체코) 경기 승자와 붙게 된다.

한미애 기자 han.miae@hankookilbo.com

온 힘을 다해. EPA 연합뉴스
온 힘을 다해. EPA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로이터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8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16강전 정현과 조코비치의 대결.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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