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운영하는 보현산천문과학관(starsm.yc.go.kr)은 31일 개기월식 공개 관측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예천천문우주센터도 이날 같은 행사를 연다. 올해 한국에서는 이날과 7월28일 두 번의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하지만 7월28일은 새벽부터 월식의 전반부만 관측할 수 있지만, 31일은 오후 8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반영월식, 부분월식, 개기월식을 모두 볼 수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은 이날 오후 8시쯤부터 개기월식 야외 강연회를 시작한다. 실시간 개기월식 중계화면을 방영하고 대학 천문동아리의 개기월식 공개 관측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비나 인원 제한 없이 보현산천문과학관을 방문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현산천문과학관 관계자는 “이날도 영하의 추운 날씨가 예상되고, 특히 관측장소는 도심보다 3, 4도 이상 낮기 때문에 방한복과 장갑 등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며 "날씨에 따라 관측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하루 전날 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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