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올해 최대 천문 이벤트인 개기월식 관측회를 오는 31일 좌구산천문대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현상으로, 이달 31일 예정된 개기월식은 전 과정을 분명하게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좌구산천문대에서는 오후 8시 48분쯤 월식이 시작돼 오후 10시 30분쯤 달이 지구 그림자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붉게 변하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천문대측은 이날 평소 3회 운영하던 야간 관람 프로그램을 총 7회로 늘려 운영한다. 개기월식을 직접 개인 DSLR카메라로 촬영해 볼 수 있는 테마 가족캠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좌구산천문대 홈페이지(star.jp.go.kr)로 받는다. 선착순 40명.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56mm)을 보유하고 있어 육안으로 보기 어려운 어두운 천체를 생생하게 관측 할 수 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