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생명공동체 되살리기 주민토론회 개최
영남알프스의 본 고장인 상북 일대가 황폐화되는 문제를 직시하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을 살리기 위한 실행방안을 찾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NGO 생명교육네트워크 ‘공존’과 울산귀농운동본부(준)는 영남알프스(상북)지역 생명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한 주민토론회를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토론회는 상북 일반산업단지조성 및 분양, 공단 배후주택지 조성 등 개발사업들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갈등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양등마을에 있는 ‘정토마을 자제요양병원’ 원장인 능행스님이 상북지역의 역사, 문화 및 생태적 가치를 다시 보기 위한 ‘우리 지역을 생명가치 바탕의 삶의 공간으로 되살리기’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서 퇴임 후 소호마을에 귀촌해 살고 있는 김종관(전 양산임업기술훈련원 원장)씨가 우리나라 협업산림경영의 모델로 유명한 ‘우리 영남알프스 지역의 숲의 역사와 산림경영의 현재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한삼건교수(울산대 건축학부)가 ‘영남알프스지역의 여러 개발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올바른 정책 방향과 지속가능한, 생태순환적인 지역발전전략’을 제시한다.
지정토론은 김수환(울산귀농운동본부 운영위원장)씨의 사회로 정상화(주민자치위원장), 김미진(소호산촌유학센터 활동가)등의 참여로 진행된다.
현재 영남알프스(상북)지역에서는 영남알프스산악관광 마스터플랜에 따른 여러 가지 사업들이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동시에 상북일반산업단지조성 및 분양, 공단 배후주택지 조성 등 개발사업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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