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가 전태수의 사망 비보에 애통함을 표했다.
조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수야. 너무 놀라서 손이 마구 떨린다. 심장이 너무 크게 빨리 뛰어서 진정이 안 돼"라며 전태수 사망 소식에 놀란 마음을 전했다.
조민아는 "평소 자다 잘 깨지도 않는데 몸이 안 좋아서 일찍 잤다가 자다 깨서 꺼진 휴대폰을 켰는데 나한테 온 카톡들이 이상해서 뉴스를 봤어. 아닐거야.. 뭔가 잘못된 거야.. 내가 아는 태수이름이 실검에 걸려 있어서 설마 설마했는데.. 얼굴까지 보고나니까 믿을 수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태수야 태수야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나한테 투정부렸던 것 보다 더 많이 혼자 아팠구나. 미안해. 아..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그냥 내가 미안해. 전화 자주 못해서 통화할 때마다 뭐그리 바쁘냐고... 그래 맞아.. 뭐그리 바쁘다고 한 번 더 통화하고 한 번 더 얼굴 볼 걸. 그게 뭐 그리 어려운거라고"라며 슬퍼했다.
조민아는 또 "네 선택이니까 태수가 선택한거니까 뭐라고 안 할게. 동갑인데 맨날 동생 대하듯 혼낸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오늘 많이 아프다. 다 안아주고 더 들어줬어야 됐는데.. 거기선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태수 하고 싶은거 다해. 어깨 무겁지 말고 마음 무겁지 말고 이제 편해졌으면 좋겠다. 보고싶다.. 태수야"라며 애도를 보냈다.
한편 하지원 측은 하지원의 남동생이자 배우인 전태수가 지난 21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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