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러 머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할 북한 선수 유력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다.
단일팀에 합류하는 12명의 북한 선수 중 3명은 반드시 출전하기로 했다. 북한이 어떤 포지션의 누구로 12명을 채울지 알려진 바가 없다.
새러 머리 대표팀 감독은 북한 선수 중에 기억나는 선수로 23번(원철순), 7번(정수현), 6번(김향미), 11번(박선영), 5번(김농금)을 꼽았다.
앞서 머리 감독은 "지난해 6월 단일팀 논의가 나왔을 때 코치진과 함께 북한팀 경기 영상을 돌려보면서 데려올 만한 선수가 누가 있는지 검토하긴 했다"면서 "북한 선수 중에서 수비수 2명과 공격수 1명은 우리 대표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1∼3라인에 들어올 만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한 바 있다.
북한과 한국의 기량 차이는 크다. 1950년대 초반부터 아이스하키를 접한 북한은 2001년 세계 랭킹 12위까지 오를 정도로 아이스하키 강국이었으나 열악한 경제 사정으로 대표팀에 대한 지원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력이 하락했다.
한국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 리그) 대회 4차전에서 북한을 3-0으로 완파했다. 세계 랭킹에서도 한국이 22위로 북한(25위)보다 3계단 위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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