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신길역에서 50대 승객이 자신이 탑승했던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오후 7시 40분쯤 신길역에 도착한 동인천행 급행열차서 내린 A(56)씨가, 출발하는 열차 쪽으로 쓰러진 뒤 부딪혀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쓰러지는 순간까지 비틀거리는 모습이었으며, 해당 역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A씨는 오후 9시쯤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조사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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