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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수근, 띠동갑 아내 사로잡은 '사랑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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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이수근, 띠동갑 아내 사로잡은 '사랑꾼'(종합)

입력
2018.01.2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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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됐다. SBS 캡처
‘미운우리새끼’가 방송됐다. SBS 캡처

‘미운우리새끼’ 이수근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저녁 9시 5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게스트로 이수근이 출연했다.

오랜만에 야외 촬영이 아닌 스튜디오 촬영을 하게 된 이수근은 “나는 스튜디오 고정이 없다. 우리나라에 스튜디오물이 많지 않다”라며 어색해했다.

이어 어머니들을 만난 이수근은 평소 친분이 있는 김건모의 어머니를 보고 자신과 김건모의 키가 비슷하다고 밝히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토니 어머니는 건모가 더 적어보인다고 이야기 했고, 건모 어머니는 “우리 건모가 얼굴이 작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토니 어머니는 이수근을 ‘흥부 인상’이라며 선한 느낌을 마음에 들어했다. 이수근은 서장훈은 ‘놀부’ 스타일이라고 말하며 ‘아는형님’과 ‘미우새’의 서장훈을 비교해 달라는 말에 “많이 다르다. 거기서는 자유롭다. 사물로 비교하자면 ‘징’ 같다. 계속 징징댄다. ‘아는 형님’에서는 예의 없다는 말 많이 듣는다. 쉽게 인정을 안 한다. 여기서는 어머님들 있으니까 인정하는 거 같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 이수근은 어머니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결혼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그는 띠동갑이자 동료 개그맨 박준형의 스타일리스트였던 친구를 아내로 만들었던 사연에 대해 말해 어머니들을 감동시켰다.

이수근은 “사랑도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른 넘어서 처음 만났는데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내가 6개월 정도 쫓아다녔다. 나이 차이 때문에 나를 ‘아저씨’라고 불렀다. 마음을 주지 않는 것 같아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 눈물 보고 내 마음을 알아준 거 같다. 한 번 더 만나자고 하더라. 누구든 마음을 다 보여주면 내 사람이 될 수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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