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올스타전 MVP 받은 게 실감나지 않는다" 웃음

이다영(왼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이다영(현대건설)이 생애 첫 올스타 최우수선수(MVP) 등극에 기뻐했다.

이다영은 2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7-2018 V리그 올스타전서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20표 몰표를 받았다. 세리머니 퀸은 세네갈 전통 춤을 들고 온 GS칼텍스 듀크가 차지했다.

이다영은 경기 후 "MVP를 받은 게 실감은 나지 않는다. 내가 왜 받았나 싶다"고 웃었다.

이다영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세리머니 퀸에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세리머니를 준비 많이 했는데 (수상하지 못해서) 아쉽다. 흥이 머리 끝까지 차 올랐는데 따로 준비한 노래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가라 앉았다"고 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과 한 팀에서 뛴 소감에 대해서는 "실전이 아니어서 그런지 평범했다. 오랜만에 맞춰 보니까 설레기도 했다. 프로에 와서 스타일이 또 바뀌어서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의정부=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심석희, 폭행 당해 선수촌 이탈했다 복귀...평창 金 행보 차질 빚나

[E-핫스팟] '마더' 이보영, 전어 논란 악재 딛고 흥행할까

속전속결 정성훈의 KIA행, 애태웠던 지난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