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80억 투입 현 공정률 50%
북한 지역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새 도라전망대가 오는 9월 개장한다.
경기 파주시는 2016년부터 기존의 도라전망대를 이전해 짓고 있는 새 전망대가 현재 공정률 50%로 8월 준공 뒤 시험가동을 거쳐 9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총 사업비 80억원이 투입되는 새 도라전망대는 기존 전망대에서 동북쪽 160ｍ 지점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2,143㎡ 규모로 건립중이다.
기존 전망대보다 북쪽과 11ｍ 더 가깝고, 해발고도도 167ｍ로 12ｍ 더 높아 북쪽이 더 잘 보인다. 새 전망대는 황해북도 개풍군 봉동면 농촌마을과 개성공단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관광객들이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매점과 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파주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전망대인 기존 전망대는 1986년 군사시설로 지어져 낡고 비좁아 연간 방문객 60만 명을 수용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시는 2011년부터 육군 1사단과 협의를 거쳐 2016년 공사를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새 전망대는 관광객 유치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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