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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철로에 만취차량 난입…철도운행 20여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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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 철로에 만취차량 난입…철도운행 20여분 중단

입력
2018.01.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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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차량이 21일 오전 동대구역 철길로 진입해 철로에 바퀴가 걸려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만취차량이 21일 오전 동대구역 철길로 진입해 철로에 바퀴가 걸려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21일 오전 5시17분쯤 대구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철로에 A(24〮무직)씨가 만취상태로 스포츠형 다목적 차량(SUV)을 몰고 들어가다 타이어가 철로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운행이 20여분 중단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집에서 술을 마신 후 바람을 쐬기 위해 아버지의 투싼 SUV를 몰고 2㎞ 정도 운전하다 동대구역 2주차장 옆 철로변의 예비선로로 들어갔으나 차량이 철로에 걸리자 직접 신고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7%로 면허취소 상태였다.

코레일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열차운행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이날 오전 5시40분 운행을 재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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