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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가 2m 아래로 '쿵'… 몸 끼였던 60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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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가 2m 아래로 '쿵'… 몸 끼였던 60대 사망

입력
2018.01.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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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 오후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6층에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내려앉으며 승강기에서 빠져나오던 한 남성이 승강기와 벽 사이에 몸이 끼여 중상을 입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제공=연합뉴스
120일 오후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6층에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내려앉으며 승강기에서 빠져나오던 한 남성이 승강기와 벽 사이에 몸이 끼여 중상을 입었다. 서울 양천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 20일 승강기가 갑자기 아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로 60대 남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시53분께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6층에 멈춘 승강기가 승객이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2m가량 내려앉았다.

이 사고로 추락 순간 승강기에서 빠져나오던 조모(66)씨가 승강기와 벽 사이에 몸이 끼여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송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조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결국 오후 7시 48분께 다발성 골절 등으로 숨졌다.

미처 내리지 못한 승객 19명은 극심한 불안에 떨다가 15분이 지나서야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계 고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감식을 통해 승강기가 갑자기 떨어진 원인을 규명한 뒤 건물주와 승강기 관리업체 관계자들을 조사해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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