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이 베트남 호찌민 행 비행기에 떴다.
MBC '무한도전' 측이 20일 공개한 사진에서 양세형은 베트남 호찌민 행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승객들의 탑승권 확인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비행기 사무장과 승무원 사이에서 잔뜩 긴장한 그의 표정은 당시의 심정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세형은 비행기를 타게 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하고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호찌민 행 비행 이륙 2시간 전입니다"라며 승무원증과 캐리어를 건네는 사무장 앞에서 얼음이 됐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양세형은 숨 돌릴 틈도 없이 실제로 기장, 사무장, 승무원들이 진행하는 회의에 참석했다.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비행에 투입되는 상황이기에 2시간 전부터 비행에 대한 기본 사항과 비행 안전, 그의 임무에 대해 확실히 준비를 마쳤다.
양세형은 비행기 이륙 후 기내 이벤트와 스낵 판매 임무를 맡았다. 승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그의 활약으로 근래 들어 가장 높은 스낵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스낵 판매 전 승객들을 위한 안내 방송을 영어로 진행하면서 속사포 랩을 방불케 할 정도의 실력을 뽐내며 큰 웃음을 선사해줄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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