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훈이 원시인으로 돌아간 듯한 식탐 캠핑을 보여줬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헬스장 식구들과 캠핑장에서 무한 먹방을 찍은 성훈과 서울로 이사하는 기안84의 하루가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에 따르면 이날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11.6%, 2부 13%를 기록했다.
성훈은 열흘 정도 쉬게 되면서 면도를 하지 않아 수염이 가득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호랑이 관장님을 비롯한 헬스장 식구들과 캠핑장으로 떠났다. 성훈을 비롯한 곧장 매점으로 향해 무섭게 물건을 담으면서 장바구니 4개를 가득 채웠다.
네 사람은 오랜만에 절제 없이 먹는 고기에 내면에 숨어있던 원시인 본능을 꺼냈다. 호랑이 관장님은 큼지막한 고기를 집게를 사용해 바로 입에 넣으면서 맹수와 같은 소리를 냈고, 말없이 고기를 흡입하던 성훈에게는 덥수룩한 수염까지 더해져 더욱 완벽한 원시인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성훈은 빨리 먹고 싶은 마음에 손으로 고기를 뒤집기도 했다.
헬스보이 4인방의 절정에 치달은 먹방이 어느덧 끝을 보이고 라면으로 마무리하기에 이르렀다. 네 사람은 마치 음식을 처음 먹는 것처럼 정신없이 라면을 흡입했다. 성훈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라밥으로 완벽한 먹방 마무리를 했다.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여준 성훈은 "정말 내일이 없는 것처럼 먹었다"고 회상했다.
네 사람은 준비한 모든 음식이 바닥을 보이자 뒷정리를 걸고 연예인팀과 트레이너팀으로 나눠 코끼리 런지 대결을 펼쳤다. 코끼리 코를 20바퀴나 돈 이들은 어지러움에 비틀거리며 가까스로 런지를 하는 데 성공했다. 그중에서도 호랑이 관장님은 처음으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게임을 하다 정체 모를 토사물까지 분비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분당에서 서울로 이사한 기안84는 이삿짐을 정리하다 돌사진을 시작으로 군인 시절의 탄탄한 복근 사진까지 발견하며 나 홀로 추억여행에 빠졌다. 이삿짐을 풀던 중 김충재가 도착해 우기명 조소를 전달해줬고, 섬뜩한 우기명의 눈빛에 기안84는 덜덜 떨었다. 기안84는 희번득한 눈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다시 칠하면서 두려움을 떨쳐내려 노력했다. 이후 이삿짐 정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삿날의 별미 중국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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