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하게 살자'가 베일을 벗었다. 웃음기 없는 살벌한 실제 감옥 생활이 펼쳐졌다.
지난 19일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착하게 살자'가 첫 방송됐다. '착하게 살자'는 구속부터 재판, 수감까지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는 일련의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사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꾸민 몰카로 어쩔 수 없는 환경 속에 범죄자가 됐다. 박건형은 임형준에게 차를 빌려줘 범인도피죄를 지었고, 유병재과 김진우는 삼림실화제로 감옥에 갔다.
이들은 수갑을 차고 차에 호송됐고, 항문검사를 받은 뒤 머그컵샷까지 찍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은 생각보다 춥고 열악한 환경에 당황했고, 교도소 내에 룰에 따라 움직였다.
'착하게 살자'는 감옥이라는 공간을 예능으로 활용한다는 것에 대해 방송 전부터 우려가 컸다. 첫방송을 한 '착하게 살자'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울 만큼 감옥이라는 곳을 자세하게 다뤘고, 살벌하면서도 낯선 공간은 시청자들에게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렇기에 예능적인 재미는 사실 다소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도 함께 한다. 하지만 마냥 웃음기 넘치게 다룰 수 없는 것이 또 감옥이라는 공간. 과연 '착하게 살자' 제작진이 어떤 슬기로운 방법으로 예능적인 재미를 더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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