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한화 감독,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합류/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김성근(76)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코치 고문으로 합류했다.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는 19일 "소프트뱅크 구단이 김성근 전 감독을 코치 카운셀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김 전 감독에 직접 고문직을 요청한 것으로 알렸다. 소프트뱅크는 국내 야구팬들에 익숙한 구단이다. 이대호가 미국 진출 전 소프트뱅크 소속으로 활약했고 이대호는 재팬시리즈 MVP에 오르기도 했다. 김 전 감독은 오는 22일 일본 후쿠오카로 건너가 구단 관계자들을 만난 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소프트뱅크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2015년부터 한화 이글스를 이끌었다. 만년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를 경쟁력 있는 팀으로 만들었지만, 2015년 6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도 7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투수 운영 등으로 '혹사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결국, 한화는 계약 기간인 3년을 채우지 않고, 김성근 감독을 경질시킨 바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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