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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풀잎들’, 제 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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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풀잎들’, 제 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초청

입력
2018.01.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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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 됐다. 화이컷 제공
홍상수 영화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 됐다. 화이컷 제공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22번 째 장편영화인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초청 됐다.

해외배급사인 화인컷 측은 19일 ‘풀잎들’이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15일 부터 2월 25일까지 열리는 영화제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포럼 섹션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지난 1997년에 초청된 것에 이어 21년 만에 포럼 섹션에 선보이게 돼 의미를 더한다.

초청한 집행위원장 크리스토프 테레히테(Christophe Terhechete)는 “‘풀잎들’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이 그러하듯 단 한 음절도 바꾸고 싶지 않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처럼 그 자체로 완벽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유머와 신랄함, 신중한 아름다움, 관대함, 인간미를 사랑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1차 공식 스틸도 공개됐다. 김민희, 정진영, 기주봉, 서영화, 김새벽, 안재홍, 공민정 등 배우들의 다채로운 면모가 담겨있는 1차 공식 스틸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 ‘그 후’와는 또 다른 질감의 흑백 영화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풀잎들’은 2018년 하반기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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