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좋은학교만들기’가 신년회 비용을 중학교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18일 법인 산하 교육원에서 학부모와 학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회에서 각 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 4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소유진(경혜여중3)양은 마이크를 잡고 “산타클로스가 새해에 오신 것 같다”는 재치있는 소감을 밝혔다. 이원관(45) 좋은학교만들기 이사장은 “신년회 외형은 초라했지만 내용은 더 알차진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좋은학교만들기는 2011년 대구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으로 출발해 작년 3월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했으며 1,650여명의 학부모와 함께 ▲공교육 교육환경개선활동과 학부모님의 교육 참여 및 확산운동 ▲학교폭력예방 및 아동학대예방 사업 ▲가족관계개선을 위한 자녀와의 아름다운동행 사업 ▲소외계층 학생 교복구매 및 전문 교육지원사업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관련 각종 민원 처리 및 조정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강은주기자 tracy11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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