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의 기세가 대단하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3-0(7-6<7-4> 6-1 6-1)으로 제압했다.
정현은 3회전 진출로 상금 15만 호주달러(1억2,000만원)를 확보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페터 고요프치크(62위·이상 독일) 경기 승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생애 두 번째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의 쾌거를 이뤄냈다. 이 기세라면 16강 진출도 노려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에 올라간 정현은 이날 승리로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다 3세트 이후 메드베데프가 범실로 무너지면서 1시간 57분 만에 정현의 완승으로 끝났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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