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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마더' 이보영X이혜영X고성희, 모성을 말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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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마더' 이보영X이혜영X고성희, 모성을 말하다(종합)

입력
2018.01.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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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지숙 기자
'마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지숙 기자

배우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가 각기 다른 '마더'를 보여준다. 모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마더'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극본 정서경/연출 김철규)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이보영, 고성희, 이혜영이 참석했다.

김철규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한마디로 모성에 관한 이야기다. 어린 시절 혹독한 상처 때문에 다신 절대로 엄마가 되지 않을거라고 믿었던 한 여자가 자신과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어린 영혼을 만나면서 자기 안에 잠재한 모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나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보영, 이혜영, 고성희는 각기 다른 엄마의 모습으로 분한다. 이보영은 " 품을 선택했을 당시만 해도 학대되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뉴스에 나왔을 때였다. 그래서 선택했던 부분이 있다. 이런 이야기는 해야 하지 않나 싶더라. 주변에 학대받는 아이들에 대해서 둘러보고 관심을 가지고 둘러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책임감을 말했다. 

이보영과 호홉을 맞출 배우는 허율로, 연기경험이 전무하지만 4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출연하게 됐다. 

김철규 감독은 " 아이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는 많이 없었다. 이런 환경을 다 견뎌내야 할 아이가 필요했다"라며 "천사같은 정도로 천진난만한 면이 있어야 했다. 전국의 있는 아역은 다 만났던 거 같다. 그 중 우리가 가진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친구가 허율이었다"라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혜영은 이보영에게 아픈 상처를 준 엄마로 등장한다. 7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그는 "작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또 제목이 '마더'다. 엄마도 어머니도 아니다. 대지와 같은 넓은 받, 마더라는 단어가 주는 스케일이 느껴졌다. 뭔가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선택했다"라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고성희는 허율을 학대 속에 방치하는 친엄마로 등장한다. '마더'를 통해 첫 엄마 역할을 맡기도 했다. 그는 "자영이 같은 경우는 일반적인 모성을 가진 역할이 아니다. 엄마라는 부담보다는 본능적인 감정에 따라 아이에게 행위를 가하는 행동에 대해 고민을 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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