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청원 접수, 이틀 만에 1300여명 동참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접수됐다.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는 17일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은 꼭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 접수자는 “강남의 주택가격 상승은 도심 재개발 정책을 선언한 순간 공급부족으로 인한 추세적 상승으로 인해 그 힘이 소진되기 전까지 꺾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 청와대, 사법부를 비롯한 서울 요지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세종시를 포함한 혁신도시로 이전함으로써, 강남 집값 과열을 해결할 수 있고, 지방의 고른 성장 또한 추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세종시 행정수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청원에는 이틀 만인 18일 오전 10시 18분 현재 1,326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전날에도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들어 주세요’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접수됐다.
청와대는 접수한 날로부터 30일 간 20만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선 정부, 청와대 관계자 등이 답변을 내놓고 있어 이번 청원이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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