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KIA가 ‘미아’ 정성훈을 품었다.
KIA는 18일 오전 무적 신분이었던 내야수 정성훈(37)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 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코칭스태프는 논의를 통해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방침이다.
정성훈은 지난 9년간 LG에서 핵심 주전 멤버로 뛴 베테랑이다. 지난해 말 2차 드래프트가 있던 당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불의의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정성훈을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쉬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정성훈을 영입한 KIA는 그의 친정팀이다.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현 KIA)에 입단한 정성훈은 2003년 현대로 트레이드 됐다. 이후 2009년부터 9시즌을 LG에서 뛰었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 드린다”면서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산 성적은 지난해까지 2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1018득점, 969타점을 기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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