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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발표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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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발표 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입력
2018.01.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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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검찰의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로 궁지에 몰린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강남 자신의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열린 입장발표는 질문없이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전문을 읽는 식으로 진행됐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저는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많은 공직자들이 권력형 비리가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을 합니다.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 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괴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달라 하는 것이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끝으로 평창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뤄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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