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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올해 전 부문 ‘디지털 전환’ 박차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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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올해 전 부문 ‘디지털 전환’ 박차 가한다

입력
2018.01.17 16: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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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추진 담당 집결 등 개편 완료

모델들이 SK C&C의 한국어 기반 AI 서비스 ‘에이브릴’이 탑재된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SK 제공
모델들이 SK C&C의 한국어 기반 AI 서비스 ‘에이브릴’이 탑재된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 SK 제공

국내 최초로 ‘데이터 서비스 기업’을 표방한 SK C&C가 올해 전 부문 ‘디지털 전환(DT)’에 박차를 가한다.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한 ‘뉴 SK’로의 도약이 목표다.

17일 SK에 따르면 C&C 사업부문은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인 조직 개편을 최근 완료했다. 전사적 디지털 역량 결집을 위해 ‘디지털총괄’을 신설하며 각 사업 부문 산하의 DT추진담당을 한 곳에 집결시켰다. 디지털총괄은 디지털 상품ㆍ서비스 개발, 외부 사업 제휴 및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전담하는 디지털전략사업부문과 기술개발 및 지원을 맡는 디지털기술부문의 양대 축으로 재탄생했다.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수 가능한 체제가 구축된 셈이다. 여기에 비즈니스 컨설팅을 지원하는 디지털컨설팅본부도 디지털총괄 직속으로 재편했다.

SK C&C는 최근 몇 년간 사물인터넷(IoT)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을 발 빠르게 갖췄다. 지난해 9월에는 IBM 왓슨의 한국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8종을 공개, 국내 기업들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데이터 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길도 열었다. 왓슨 한국어 API 기반 AI ‘에이브릴’은 챗봇을 비롯해 어떤 형태의 서비스ㆍ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16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토종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제트(Z)’는 5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SK C&C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데이터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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