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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구조용 해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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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 구조용 해도 제작

입력
2018.01.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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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구조경로 표기

협력기관에 실시간 제공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구조경로를 표기한 바다지도를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해도에는 어장ㆍ양식장 분포현황, 밀ㆍ썰물 때 지형지물, 출어선, 낚시어선, 행정선 등 구조에 필요한 인근 동원선박 등 다양한 정보자료를 첨가해 구조 협력기관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군산항 1부두에 자리한 해경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대별 육ㆍ해상 이동 경로를 도식화하고 구조대원과 장비를 싣고 사고현장으로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민간 긴급동원 선박을 각 항ㆍ포구별로 지정ㆍ관리할 방침이다.

구조세력이 참가하는 불시ㆍ야간 훈련을 한 뒤 구조 경로에 따른 현장 도착시각을 지도에 첨가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현재 해경은 국립해양조사원 발간하는 해도와 항행 통보를 기준으로 뱃길을 잡아 경비함정 운항에 사용하고 있다.

박종묵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가 가장 빠르게 사고현장에 도착하는 방안을 마련해 이를 토대로 훈련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구조용 해도는 해경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만큼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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