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문영이 쉽게 말하기 어려운 속내를 털어놨다. 이혼에 관한 생각을 담담하게 말했다.
강문영은 16일 밤 11시10분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노래를 듣다가 "옛날에는 이런 노래를 들으면 누가 보고 싶었는데 이제는 노래를 들어도 그립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강문영은 "이제는 뭘 생각하려 해도 떠오르는 남자가 없다"며 "오빠는 얼마나 행복한 거야. 나이 들어서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한 거다"며 김국진을 부러워했다. 그는 "짝이 없을 때는 다 이유가 있더라. 나처럼 2번 이혼한 애들도 이유가 있는 거겠지"라며 셀프 디스를 했다.
강문영의 고백을 셀프 디스이기도 했지만 스스로의 외로움을 드러내는 솔직한 면모기도 했다. 그는 "나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고 기대고 싶다"며 외로움을 표현했다.
자신의 입으로 아픈 상처를 드러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강문영은 상처를 고백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강문영이 자신의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그 순간 만큼은, 화려했던 전성기를 보낸 여배우가 아닌 한 여자였다. 그의 모습은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시청자들은 강문영의 새로운 사랑을 응원하고 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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