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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감' 신원호 "브로맨스 커플? 박해수X정경호 애착 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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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감' 신원호 "브로맨스 커플? 박해수X정경호 애착 커"(인터뷰①)

입력
2018.01.1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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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 PD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를 했다. CJ E&M
신원호 PD가 최근 한국일보닷컴과 인터뷰를 했다. CJ E&M

'슬감'의 중요 관전 포인트는 브로맨스. 여러 재소자들이 호흡을 맞추는 만큼 남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큰 재미를 자아내고 있다. 

"현장에서 연출하며 가장 보기 좋은 배역은 단연 제혁과 준호였어요. 박해수, 정경호 배우는 사실 옆에 누구를 붙여 놓아도 좋은 케미를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이죠"

신원호 감독은 박해수, 정경호 뿐만 아니라 최무성, 강승윤에 브로맨스로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장기수와 장발장도 개인적으로 짠하더라고요. 장발장이 면회를 오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은 온다는 결말을 미리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 둘의 애틋함이 더 많이 느껴졌어요. 장기수와 장발장은 다른 커플보다 더 굴곡이 있고, 감정선이 있죠. 장발장의 배신도 인간적인 배신이었다고 생각해요. ‘범죄자라서가 아니라 사람이라 그랬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도 있어’, ‘사람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툭 거짓말을 하기도 해’하는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강승윤의 반전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함으로 다가왔다. 사람의 가장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 에피소드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따뜻함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얘기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장발장 캐릭터처럼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면을 보시면서 또 다르게 생각하는 계기, 본인을 돌아보는 지점들도 전작보다 많아져서 그 지점에 많이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기뻐요."

종영을 앞두고 문래동 카이스트를 맡은 박호산이 이감되며 떠났다. 강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특히 한양(이규형 분)과의 티격태격 브로맨스는 유쾌한 매력을 더했고, 여기에 유대위 정해인이 더해져 새로운 웃음을 만들었다.

"해롱이와 문래동 카이스트는 또 다른 축이죠. 아웅다웅 싸우고 재미를 채워주는 커플이다 보니, 앞에 얘기한 커플보다는 또 다른 의미의 애정이 가는 커플이에요. 유대위와 한양은 동갑이기 때문에 특별한 케미가 있어요. 남자들끼리는 차라리 형 동생 사이가 낫지, 동갑이 제일 어렵고 애매하잖아요. 동갑이기에 지니는 갈등, 서로 너무 다른 것들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 이들의 케미를 재미있게 봐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많었어요."

'응답하라' 시리즈에서도 신원호 감독표 브로맨스는 큰 축을 만들었다. '슬감'에서 듣힌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였던 만큼 로맨스가 주축이 되지 않아도 성공을 거두는 드라마의 새로운 사례가 될 듯하다.

"이번 드라마는 구조상 브로맨스, 남자들의 케미로 채워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어서 브로맨스가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청자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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