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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업가가 평창 올림픽에 거액 쾌척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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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사업가가 평창 올림픽에 거액 쾌척한 이유는?

입력
2018.01.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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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사진=평창 조직위 제공

한 일본인 사업가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자 거액을 쾌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시츠오카현에 거점을 둔 냉동참치 운송업체인 우메큐운수 대표 타가타 마사유키씨가 지난 16일 부산에서 냉동참치트럭을 직접 운전하고 평창에 도착해 3,000만원을 조직위에 기탁했다.

조직위는 강원도 평창 조직위 주사무소에서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타가타씨의 올림픽 성공기원 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타가타씨는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300만엔을 기부한 전력이 있다. 그는 “한ㆍ일간 냉동참치 운송사업을 하면서 항상 한국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하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가 한ㆍ일간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타가타씨의 이번 기부 참여로 약 25일 정도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 과정에서 한·일간의 우호 및 세계적인 올림픽 홍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이번 기부는 평창올림픽의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일본인 사업가 타가타 마사유키씨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일본 기업인의 한국 사랑을 보여준 만큼 남은 기간 더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완벽한 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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