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새 총재가 이끄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한은행을 새 파트너로 맞으며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KBO와 신한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3년간 타이어뱅크와 210억원 수준의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했던 KBO는 신한은행과 연평균 10억원이 오른 3년 240억원에 계약했다. KBO는 "3년 240억원은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스폰서 역대 최고 금액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3년간 KBO리그 정규시즌과 올스타전, 포스트시즌 등에서 독점적인 타이틀스폰서 권리를 보유한다. 3년 동안 KBO리그의 공식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다. KBO는 리그 생중계 광고, 10개 구단 홈 구장 광고와 제작물 노출 등으로 신한은행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위성호 은행장은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KBO리그 타이틀스폰서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 신한은행과 KBO리그의 만남이 1,000만 관중을 동원하는 흥행요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찬 총재는 "신한은행과 KBO리그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양사가 동반 성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KBO 홍보대사 이승엽은 한국 야구국가대표 유니폼을 위성호 은행장에서 전달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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