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에 있는 에버랜드를 거쳐 서울 강남역을 오가는 5002번 직행좌석버스 노선에 17일부터 2층버스 8대가 투입된다. 2층버스(73석)는 오전 6시38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용인터미널을 출발해 명지대와 에버랜드를 거쳐 서울 강남역까지 하루 총 44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신용카드 2,400원, 현금 2,500원이며, 운행시간은 편도 1시간10분 가량이다.
2층버스 투입은 김량장동과 포곡읍 주민들의 출ㆍ퇴근 불편을 덜고 에버랜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용인시는 올 연말까지 강남역을 오가는 2층 버스를 35대로 늘릴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명지대에서 동백지구를 거쳐 서울 강남역으로 오가는 5003번 노선에 2층 버스 6대를 투입, 하루 30회 운행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16일 오후 포곡읍사무소에서 열린 2층 버스 시승식 행사에서 “2층 버스는 기존 일반버스보다 1.5배 수송능력이 있어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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